봉준호 감독

2008/08/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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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6mm 단편영화 백색인으로 데뷔
1994년 지리멸렬
2001년 플란다스의 개 로 장편 데뷔
2003년 살인의 추억
2004년 인플루엔자
2006년 괴물
2008년 도쿄!

누가, 나보고 봉준호 감독을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미지를 검색해봤다.

내가 보기에는 아닌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약간 풍기는 이미지는 조금 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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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ds
    2008/08/28 15: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그래도 임마...봉준호 머리는 정돈된 느낌이라도 들지. 가만 보니 민노당 대변인 박승흡 닮았는데?

오세철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체포 뉴스를 보았다.

이제는 면역이 되었나 보다.
별로 낯설거나, 놀라운 풍경이 아니다.

문제는 내가 나이는 들었는데,
마치 학교 다니던 시절의 뉴스가 연도를 달리해서 새소식이라는 이름으로 들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것이 1990년대의 어느날이거나, 1980년대의 어느날이 아니라,
2000년 하고도 8년이 지나고, 올해의 처서도 지나고..
..
(나이만 들어가는 늙은 청춘에게는 너무나 가혹하다.)

사회주의[각주:1]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죄가 되는 세상이 다시 도래하게 된 것이다.

단지 자신들과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러한 현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이 자본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속에는 여전히 적대적 계급이 살아가고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2MB 정부가 우리에게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다.


  1.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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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햄릿 - 8점
원제: The Tragedy of Hamlet, Prince of Denmark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옮긴이: 김정환
출판사: 아침이슬
출간일 : 2008-08-01 (1600-1601)
ISBN(13) : 9788988996836
213쪽| 223*152mm (A5신)

 도대체 그 직업을 알 수 없는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연출가인 김정환이,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연출가인 세익스피어의 원작들을 번역해서 1차로 출판하였다.

일러두기

운문과 산문 구분을 명확히 했고, 행갈이를 원문과 똑같이 맞추었다. 각 작품을 잘 쓰인
시집 한 권 대하듯 읽으면 적당할 것이다.


 

 리어왕을 사 볼까 하다가, 내친김에 1차분 전체 5권을 모두 질렀다.
이 기회에 세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거나 새로 읽어봐야겠다.

그래서, 그 첫권인 햄릿을 먼저 손에 들었다.

햄릿:
살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마음에 더 숭고한 태도는, 고통으로
난폭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견디는 것인가.
아니면 무기를 쳐들어 난관의 바다에 맞서는,
그리고, 거부하며 그것을 끝장내는 것인가. 죽는다, 잠든다 --
...
3막 1장

이런, 이봐 자넨 나를 아주 우습게 보는구먼! 자넨 나를 연주하려 들었어,
내 구멍을 아는 체하면서, 자넨 내 비밀의 핵심을 끄집어내려 했지, 내 음역의 가장 낮은 음표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소리를 내게 하려 했어, 이 작은 악기에는 숱한 음악이, 탁월한 목소리들이 들어 있는데도, 이 악기조차 소리 내제 못하면서, 맙소사, 자넨 내가 한낱 피리보다 더 연주하기 수월타고 생각하나? 자네가 날 어떤 악기로 보든, 나를 만지작대며 성가시게 할지는 몰라도, 자네가 날 연주할 수는 없네.
...
3막 2장.

정말 온갖 것이 나를 비난하는구나,
그리고 나의 무딘 복수에 박차를 가하는구나! 인간이 뭔가.
시간을 보내며 주로 한다는 일이
기껏해야 자고 먹는 것뿐이라면? - 짐승이지, 그 이상은 아냐.
분명, 우리에게 이토록 엄청난 논리력을 부여한 분은,
앞뒤를 재고 주신 것이다.
지능과 신을 닮은 이성을.
썩히지 말고 쓰라고 주신 게다. 지금 그것이
짐승의 망각인지, 아니면 모종의 비겁한 망설임으로
너무 자세하게 사태를 생각하는 것인지 -
생각은, 곰곰 새길 경우, 일부만 현명하다.
그리고 언제나 4분지 3은 겁쟁이다 - 나는 모르겠다,
왜 아직도 내가 살아 '이 일을 해야 한다' 말하고 있는 건지.
왜냐면 내겐 이유, 의지, 그리고 근력, 수단이 있다.
그 일을 할수 있는, 대지처럼 거친 사례들이 나를 타이른다.
이 거대한 규모와 비용의 군대만 해도 그렇다.
섬세하고 젊은 왕자가 이끌고 있는데,
그의 영혼은 신성한 야망에 고취되어
예견할 수 없는 결과 따위야 경멸해 버리고,
드러내 버린다. 필멸 인간적이고 불확실한 것을,
운명, 죽음, 그리고 위험이 감행하는 일체에 맞서서,
심지어 계란 껍질 한 개 때문에라도, 맞아. 위대하다는 것은
위대한 명분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게 아니라,
지푸라기 하나를 놓고도 위대하게 싸우는 거다.
명예가 걸려 있다면. 그렇다면, 나는 어떤 꼴인가,
...
4막 4장

호레이쇼.
육욕의 피비린, 그리고 비정상적인 행위에 대해,
불의 앙갚음과, 우연의 학살에 대해,
교활과 강제된 명분이 부추긴 죽음들에 대해,
그리고, 이리하여 결국, 착오된 목표가
음모 꾸민 자의 머리통을 박살 내는, 이 모든 이야기를 내가
진실대로 전해 줄 수 있소.
5막 2장

호레이쇼의 이 말이 흔히 말하는 세익스피어 비극들의 공통된 이야기이다.


제목: 오셀로 - 8점
원제: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옮긴이: 김정환 옮김
출판사: 아침이슬
출간일: 2008-08-01 (1604 ~ 1605)
ISBN(13) : 9788988996843
192쪽| 223*152mm (A5신)

책이 얇아 하루나 이틀이면, 왕복 버스안에서 한권을 읽을 수 있다.
내친김에 오셀로까지 읽었다.

슬프도다.  인간의 심장과 머리는 간교한 자들의 달콤한 혀의 놀림속에 녹아들어,
비극을 초래하는 이 현실이....


제목: 리어 왕 - 8점
원제: King Lear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옮긴이: 김정환 옮김
출판사: 아침이슬
출간일: 2008-08-01
ISBN(13): 9788988996850
200쪽| 223*152mm (A5신)

바보광대
대단한 밤이야, 뜨거운 창녀 몸도 식히겠구만.
가기 전에 예언을 해야지.
    사제들이 실제 미덕보다 말에 치중할 때,
    양조자들이 맥아주에 물을 탈 때,
    귀족들이 그들 재단사보다 더 유행을 좇을 때,
    화형당하는 이단자는 성병 걸린 오입쟁이뿐일 때,
    모든 소송이 법적으로 정당할 때,
    빚진 기사 종자, 강간한 기사 한 명도 없을 때,
    중상모략이 혓바닥에서 살지 않을 때,
    소매치기가 군중에게 다가가지 않을 때,
    고리대금업자가 공공연히 이자를 셀 때,
    그리고 뚜쟁이와 창녀들이 교회를 지을 때,
    그때 브리튼 왕국은
    거대한 쇠퇴에 이르니라
그때 그 시간이 온다, 살아서 그걸 보는 자,
그때 걸으려면 발 훈련을 해야지,
이 예언은 멀린 거야, 내 시대는 그의 시대보다 앞서니까.
3막 2장

글로스터: 광인이 맹인을 이끄는 시대는 정말 병든 거지.  -- 4막1장

맥베스 - 8점
원제: The Tragedy of Macbeth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옮긴이: 김정환 옮김
출판사: 아침이슬
출간일: 2008-08-01
ISBN(13) : 9788988996867
155쪽| 223*152mm (A5신)

멕베스 부인: 희망은 술취한 상태였나요.   1막 7장

술은 예나 지금이나, 동서나 마찬가지다.

문지기:
그래요, 나리 코 빨개지는 거, 잠, 그리고 오줌이죠. 음탕은, 나리, 그게 부추겼다가 석죽이고 그러죠. 욕망은 부추기지만 실행은 안 되거든요. 그러므로 과음은 음탕에 관한 한 애매모호 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게 했다가 못 쓰게 만들고, 붙여 놨다가 떼 놓고, 꼬시다가 의기소침케 하고, 딱딱함을 유지하다가 안 그렇고, 결론적으로 말해서, 잠 속에 헷갈리게 만드는 거죠, 그리고, 골탕을 먹여 오줌이나 싸게 한 다음, 떠나버리는 거죠.
2막 3장

멕베스:
다음 날에 죽어도 되겠거늘.
이런 말을 할 날 있었으리라.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이
기어간다. 이런 사소한 속도로 매일매일,
기록된 시간의 마지막 음절에 이를 때까지,
그리고 우리들의 모든 어제는 밝혀 주었다. 바보들에게
먼지투성이 죽음에 이르는 길을, 꺼져라, 꺼져 짧은 촛불이여.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일 뿐, 불쌍한 연기자가
무대 위를 잰 체 활보하며 자신의 시간을 안달복달하는 것일 뿐,
그러고는 더 이상 듣는 이 없는 것일 뿐. 그것은
백치가 들려주는 이야기, 소리와 분노로 가득 찼으나,
아무 의미도 없는.
5막 5장


폭풍우 - 8점
원제: The Tempest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옮긴이: 김정환 옮김
출판사: 아침이슬
출간일: 2008-08-01
ISBN(13) : 9788988996874
133쪽| 223*152mm (A5신)

폭풍은 불었지만, 비극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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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2008/08/24 22:46
백창우씨가 기형도의 5주기 추모 문집 제목이기도 한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로 시작하는
시, 빈집을 노래로 부른다. (오마이뉴스의 오마이스쿨)

"

빈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을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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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 들어갔던 국내 리그가 FA컵 16강전을 시작으로 다시 시작되었다.
집에 가는 길을 조금 돌아서 간다는 느낌으로 K리그 강자와 N리그 강자인 성남과 울산미포의 경기를 보러, 모란으로 향했다.

7시 조금 넘어, 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장 근처를 가도 도무지 경기가 있는 날인지를 모를 정도로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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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져 있는 입구를 따라, 경기장을 들어갔다.
역시 썰렁했다. 탄천보다 더 큰 경기장이라 그런지, 더 썰렁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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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명 정도 되는 성남의 써포터들이 전광판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얘네들은 전광판 아래를 무지 좋아하나 보다. 자기들을 봐달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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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정석에는 
미포의 단 1명의 써포터가 있었다. 간간히 나팔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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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사실 큰 재미가 없었다.
오래 쉬어서 그런지,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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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일방적인 성남의 공격속에, 가끔 미포가 역습을 하였지만, 공격하는 인원을 아주 최소로 하였다.
이미 승부차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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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까지 끌고간 것으로 최순호 감독의 작전이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성남은 탈락직전에 정성룡의 선방으로 간신히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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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된 운동장에, 축구 구경온 개도 있고,
경기장 주변에는 온통 모텔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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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4 03: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2008/08/24 22:43
      댓글 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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