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화창했다.
집에서 FA컵 결승 경기를 인터넷으로 볼까 하다가(K3 결승전은 인터넷으로 SUTV 에서 박문성이 해설을 했다고 한다.), 오랜만에 맞은 화창한 날씨때문에
집을 나섰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조금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경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승전이라 그런지, 메인 게이트를 통해 입장을 하고 있었다.
결승전 티켓도 모양이 달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 역시 잠실 주경기장은 축구 경기를 하기에는 너무 크다는 것을 느꼈다.
한쪽에는 서울유나이티드 서포터즈와 화성 신우전자 응원단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승전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었다.
화성의 응원단도 많았는데, 경기내내 "최강 신우"라고 외치는 응원소리가 역시나,
신우전자 직원들임을 말해 주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성인은 지구를 떠나라" 라는 자극적인 푯말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양 응원석 중간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기 시작한다. 
잠실이라 그런지 외국인들도 꽤나 많다. 내 옆자리에 외국인 둘이 앉아 축구를 본다.
그 옆자리의 외국인들중에는 서유의 레플을 입은 금발 아가씨도 있다.
전체적으로 서울은 3백을 두고 양윙이 수비에 치중하는 5,3,2 형태의 수비지향적 축구를 하고 있다.
화성이 조금 경기력은 앞서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제원의 첫골로 K3 첫해의 우승팀이 서울이 될 가능성이 커져가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도 신이 났다. K3 구장에 가면 아이들이 축구를 보며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경기는 우제원의 패널티킥으로 승부는 이미 결정된 것처럼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반적으로 화성은 운이 따르지 않은 시합이었다.
세번의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경기가 끝나면 내내 기억에 남을 듯 해 보였다.
경기가 끝날때까지도 정말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늘 심판도 무난해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로 키재기하고 있는 서울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 선수들...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 K3 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열심히 뛴 화성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우승을 차지한 서울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양시절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제용삼 선수가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상을 먹고 트로피까지 먹었다. 트로피를 들고 있는 선수는 이날 두골을 넣은 우제원 선수다.
K3 리그 내내 그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선수들간의 문제가 생길듯 하면 제일 먼저 양팀 선수들을 다독여주는 모습(물론 성적과 실력도 최고다.)이 그의 관록을 보여주었기에 최우수 선수상을 받을 때는 누구나 당연한듯 여겼을 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승 기념으로 교대역 BTB(그곳 서빙하는 아가씨들이 볼만하지..) 에서 공짜술을 제공한다는데,
그냥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우승 트로피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혼자라도 갈것을 후회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 유나이티드의 머풀러가 예뻐서 하나 샀다. 재질도 좋은지 목에 감긴 느낌이 꽤나 포근하다.
레플은 내년에 서울 유나이티드만의 고유킷이 나오면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K 리그 2008 개막  (0) 2008/03/09
삶의 가벼움  (0) 2008/01/08
2007 K3 챔피언 결정 2차전  (2) 2007/11/25
EURO 2008 조별 예선  (2) 2007/11/22
아듀 2007 K 리그  (2) 2007/11/11
파리아스의 아이들  (3) 2007/11/05
Posted by respiro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phosphoros.tistory.com/trackback/374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배상원
    2007/11/25 21:4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K3결승전 있다고 하더니 보러 갔네?

    예전에 너랑 창원 xx동팀과 서울의 경기를 봤을 때도 느낀 거였지만 올림픽 경기장은 너무 커.

    나도 어서 빨리 글로 돈을 벌어서 먹고 살 수 있어야 축구도 맘 편히 보러가고, 팀도 정할텐데.... 아직 정할 만한 팀이 없네 쩝....
    서울이 K리그에 올라오면 나의 팀으로 해볼까 생각중인데, 쩝....
    • 2007/11/25 23:34
      댓글 주소 수정/삭제
      집에서 가까운 부천 FC 1995팀을 고려하삼...
      아마 내년 K3 리그에서 서울유나이티드와 우승을 다툴듯..

K3리그 8라운드

2007/06/23 19:29

약간의 피곤함과 날씨 관계로 또 축구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잠실 운동장에서는 집에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편하다.

서울 유나이티드와 천안 FC 와의 K3리그 8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만이 넘는 잠실 운동장은 역시 너무 크다. 장점은 소리가 울려서 저 건너편의 큰소리도 들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늘속에 자리 잡으니 역시 시야가 멀다. 그래도 햇볕을 피하기 위해 꿋꿋히 자리를 지킨다. 주변에 외국인도 혼자서 축구를 보러 온 사람이 있다. 아마도 잉글랜드 사람인가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3 리그 경기가 주는 재미있는 장면들이다. 가족끼리 트랙에 내려가서 달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사진에 담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늘속으로 들어가서 천장에 있는 조명을 찍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는 일방적인 서울 유나이티드의 주도권속에 간간히 천안의 역습이 펼쳐지는 경기였다. 오늘은 서울의 주 공격수인 우제원과 제용삼 모두 골대앞에서 계속되는 삽질을 한다.

오늘 경기의 MOM 은 천안 FC의 골키퍼다. 위치선정과 더불어 결정적인 슛을 서너차례 선방을 하면서 천안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기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게 된다.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축구는 역시 골이 나야 재미가 있는데, 골대를 빗겨가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매번 막히니 의외로 맥빠지는 경기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멀리 잠실 실내 경기장이 보인다. 역시 집에 오는 길에는 비를 맞았다. 산에 갔으면 큰일 날뻔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플라마 아시안컵 예측  (0) 2007/07/05
하우젠 컵 결승전  (0) 2007/06/27
K3리그 8라운드  (3) 2007/06/23
더위먹은 그라운드  (4) 2007/06/16
아시안컵 선수 명단 발표  (0) 2007/06/15
서울 더비  (1) 2007/06/09
Posted by respiro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phosphoros.tistory.com/trackback/228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2007/06/24 00: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도 할일도 없었는데 그냥 경기장이나 갈걸그랬어요..
    오늘 서유홈경기였군요...
    • 2007/06/25 03:12
      댓글 주소 수정/삭제
      잠실 주경기장이 경기를 보기에는 좋은 곳이 못되죠.
    • 마니
      2007/06/25 12:19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전용이 아니니, 그래도 아시아드는 더해요.. 부산은 안상영 자살시장의 우기기 아시안게임개최로 운동장이 그모양;;; 크다고 다 좋은가-_-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더위가 아닌 불볕더위다.
선선한 바람과 습하지 않은 공기는 날씨가 더우면서도 햇살만 불볕이다.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3 리그 1위와 3위팀간의 경기를 보고 왔다.
기분이 매우 안좋은 날이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도 관중석도 한여름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실 보조 경기장은 2천~3천석 되어 보이는 관중석을 가진 아담한 경기장이다. 잔디 상태만 좋다면 정말 멋진 축구 구장으로 만들어도 괜챦을 것 같았다.

K3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대구와 선두다툼을 벌이는 서울과의 경기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우 활기를 띈 경기였다. 전반은 서울이 후반은 대구가 경기를 주도한 게임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재명 선수의 멋진 슛으로 서울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때부터 대구 선수들의 과잉이 시작된것 같다. 우르르 심판한테 몰려가서 뭐라고 한다.
Off side 나 반칙과는 매우 거리가 먼 상황인데, 무엇을 도대체 항의했을까?
패배에 익숙하지 않은 팀이라서일까, 젊은 애들이라서일까?
아무튼 보기 싫은 장면들이었다.

그리고, 동점골을 노리던 대구의 수비가 중앙선 라인에서 일순간 무너지고, 후반 43분경 쇄기골을 서울이 넣는다.  이 때까지는 무난한 게임이었다. 중간에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물병 두개가 그라운드에 던져진 것 밖에는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번째 골이 들어가고, 대구 선수들이 선심에 달려가서 쌍욕을 퍼부으며 협박을 하기 시작한다.
바로 앞에 있는 내가 듣기에도 민망할 정도다.  대구의 최전방 공격수가 Off side 라며 쌍욕을 퍼붓는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관중석의 서포터석에도 쌍욕이 나오기 시작한다.

 선수가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모습은 마치 전경이 짱돌을 던지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처럼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리고, 관중석에는 애기가 물병에 맞고, 어른이 물병에 맞아 귀부분이 다친다.
써포터 석이 더욱 더 흥분하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한국 축구 사상 처음 보는 선수의 관중석 난입 사태가 벌어진다.

아까전에 쌍욕을 퍼붓던 선수다. (K3 리그 득점 1위를 달리는 선수다)  선수교체판과 여러가지 집기를 관중석으로 던진다. 그리고 관중석으로 뛰어든다.

관중석에서 욕한다고, 선수가 관중석으로 뛰어든다면, 우리는 매주 이런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대구 선수들의 3~4명이 극도로 흥분해 있고, 나머지 대구 선수들은 어쩔줄 몰라한다. 대구의 코칭 스태프진은 이 선수들을 말리지 않고,  단장인지 감독인지는 웃통을 벗어제낀다.
등에 용문신을  심판들에게 관중들에게 보이고 위협을 시도한다.

난장판 사진들은 생략한다.  조폭들의 후한이 두렵다. 분명 조폭들 같았다.

그렇지 않다면, 더위를 먹은 건지도 모르겠다.

서울의 감독(단장인지도 모름)이 마이크로 써포터를 훈계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경기는 대충 수습되어진다. 이 상황이 사태를 막기 위한 모습이었지만, 쓰레기같은 선수들의 관중 폭행만큼이나 어처구니 없는 모습이었다.

그나저나 오늘 관중석에서 물병을 맞은 애기는 괜챦은지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가 끝나고, 혹시나 모를 써포터와 대구 선수간의 2차 충돌을 막기 위해 서울 선수들이 대구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 나간다.

오늘 관중석에 난입한 대구의 공격수와 물병을 던진 선수들에 대해 축협이 제재를 가하지 못한다면 K3 리그의 앞날도 암울하다. 서울도 한두경기는 홈경기 무관중 제재를 받아야 한다.

더운 날, 정말 짜증난 날,

그리고 용문신(그게 용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등판이 푸르게 낙서가 온통 칠해져 있었다.)을 실제로 처음 본 날,

썩어빠진 축구 선수들과 그 일당들...
주말에는 산에가서 쉬는게 역시 최고인듯...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우젠 컵 결승전  (0) 2007/06/27
K3리그 8라운드  (3) 2007/06/23
더위먹은 그라운드  (4) 2007/06/16
아시안컵 선수 명단 발표  (0) 2007/06/15
서울 더비  (1) 2007/06/09
플라마의 승부 예측 게임  (0) 2007/06/07
Posted by respiro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phosphoros.tistory.com/trackback/219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2007/06/18 09:2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도 갱상도지만, 대구 사람들은 조심하세요..-_-;.. 성격이 불같은지라.
    대구출신 93 서XX, 정XX 학우들만 봐도..

    분지 지대라 더위를 먹어서 그러신지들..--;..
    오죽하면 고담대구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
  2. 2007/06/21 23:4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야 별꼴을 다봅니다, 정말 관중석에서 욕한다고 선수가 뛰어들것같으면 진짜 1부리그에서는 허구헌날 싸움박질이겠군요... 아직 3부리그는 시간이 필요한가봅니다, 서유선수들은 순수하더구만 왜들 그러는건지, 프로정신을 좀 가져야...;; 김병지씨는 상대써포터가 일부러 들러붙어 온갖 욕을 다퍼부어도 화내기는 커녕 박수쳐주는데 박수를 쳐주면 써포터들이 욕을 하려다가도 안하죠, 하긴 예전에 부천 이용발 키퍼는 같이 열내기는 하더라마는-_-;;; 그리고 역시 이운재씨는 생긴대로 걍 못들은척 생무시까버리시죠...아하하;;; 1부리그 키퍼님들은 대체로 못들은척하시죠, 가끔가다가 울산 이종민같은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_-
    • 2007/06/22 18:29
      댓글 주소 수정/삭제
      김병지 선수는 왠만한 욕에도 웃어버리더군요..
  3. 2007/06/23 12:3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대구한국파워트레인 축구단 엄중경고
    대구한국파워트레인 감독 신기동 출장정지 2경기
    대구한국파워트레인 선수 김완수 출전정지 6경기
    대구한국파워트레인 선수 김정호 출전정지 3경기
    대구한국파워트레인 선수 권정환 출전정지 3경기
    대구한국파워트레인 선수 이신덕 출전정지 3경기

서울 더비

2007/06/09 20:24
어저께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나왔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다.

등산준비를 하지 않고 나온게 후회되었다.

그래서, 경복궁에서 가까운 구파발로 향했다.
오늘은 서울 유나이티드와 은평 청구 성심병원의 K3 서울 더비 게임이 있는 날이다.

망원렌즈를 갖고 나오지 않은게 후회되었다.

같은 연고지를 두고 있는 팀들간의 게임을 더비라 부른다.
예전 서울을 연고로 하던(그당시는 연고 개념도 없었지만...) 팀들간의 K 리그 후
근 10년만이다.

구파발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은평 구립 축구장은 인조잔디 구장이 깔려 있는
예쁜 구장이었다.
멀리 북한산 자락이 보이고, 은평 뉴타운 개발로 온통 공사판에 산을 이곳 저곳 깍아내리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 구장답게 경기중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 버렸다.
볼보이가 공을 주우러 경기장 밖으로 나가고 다른 볼보이들이 그 장면을 지켜 보고 있다.
(공을 갖고 오는 장면을 못본것으로 봐서 잃어버린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중석과 피치가 바로 앞이라서 간혹 이런장면이 한두번 벌어지기도 했다.
꼬마 관중이 경기도중 경기장으로 뛰어 든 것이다.
물론 덴마크와 스웨덴처럼 심판을 폭행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예비심에 의해 가볍게 관중의 난입은 제압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는 일방적인 서울 유나이티드의 공격속에 5:1로 가볍게 서울이 이겼다.
예전 K 리그에서 선수생활 명성답게 제용삼과 우제원의 공격은 놀라왔다.
순수 아마츄어 선수들인 서울과 달리 나름대로 병원 직원으로 등록된 준 실업 선수들인 은평의 선수들이 더 아마츄어스러웠다. 우제원의 두개의 슛은 정말 멋있었다. 서울의 조직력이 처음보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 두개의 팀을 합쳐서 만든 팀이라 조직력 걱정이 없진 않았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화창한 날의 유쾌한 오후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죤 듀어든도 왔었는데, 정작 사진은 찍지 못했다.
외국인이라는 특권으로 경기도중 경기장 한바퀴를 그냥 돌아도 방송으로 제지하지 않더군...
내가 돌았으면, 나오세요라는 방송이 나왔을텐데..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위먹은 그라운드  (4) 2007/06/16
아시안컵 선수 명단 발표  (0) 2007/06/15
서울 더비  (1) 2007/06/09
플라마의 승부 예측 게임  (0) 2007/06/07
이강인 스페셜  (2) 2007/06/06
성남의 첫 패배  (1) 2007/05/30
Posted by respiro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phosphoros.tistory.com/trackback/210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2007/06/21 23: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공 못찾아서 찾고있는 아이들, 관중난입사진 잘봤습니다...^_^
    귀엽네요 역시 아이들은 귀여워요...ㅠ0ㅠ

K3 개막전

2007/04/22 15:15
우리나라 축구에 있어 오늘(4월 21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드디어 3부리그격인 K3 가 오늘 개막전을 갖는다.

서울 유나이티드와 창원 두대 FC 의 경기.

창단을 하기까지 7년 정도 걸려서 온 서유,
그리고 창원 두대동 조기 축구회가 팀의 모태가 된 창원 두대 FC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팀 모두 잉글랜드 처럼 축구팀을 만든 과정도 아름답다.
대기업에서 대충 뚝딱 만든 것이 아니다.

같이 축구를 보러 다니는 직장동료와 함께 잠실운동장앞에서 만나
경기장으로 향한다.

1988년에 대단히 우람해 보이던 잠실 주 경기장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 보인다.
(잠실 주 경기장은 K3같은 작은 팀이 경기를 할 만한 곳은 아니다. 서유는 작고 아담한 경기장을 찾아야 한다. 효창이나 잠실 보조 경기장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한데..)

아마추어 팀이 경기를 하는 데 입장료를 그것도 만원이나 받는다.
이런 과욕도 바로 열정이 있기 가능해 보인다. 그걸 알고 찾아가는 나같은 사람을 포함해서...
(참고로 내셔널 리그 공짜, 기타 K 리그 경기도 주말에 상암의 경우만 만원이고 나머지는 7~8천원 정도 한다.)

예상보다 많이 온 사람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당황했다.
이거 생각보다 빨리 K리그 올라가는 것 아냐...ㅋㅋㅋㅋ

생각보다 게임도 재미있었고 수준도 높았다.
동네 조기축구회 수준이 아니었다. 물론 선수들이 모두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
체력적인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중간 중간 공수간격 태평양 처럼 넓어지기도 한다.)

특히 창원 두대 FC의 7번 선수(정기용)는 왠만한 K리그 수준에 대적해 보였다.
대각선의 롱패스(일명 뻥축구)를 구사하는 서유의 전술에 비해 창원은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남부지방의 숨은 강자라는 소문은 과연 허명이 아니었다.
 주고 받는 패스속에 가운 데 공간을 만드면 7번 선수가 거의 혼자 해결해 버렸다.
대단했다.

첫골은 먼저 터뜨린 서유는 멋진 골 세레머니를 보여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지없이 달려와서 경고 4장을 주고 있는 심판... 좀 봐주지...

서유의 두번째 골장면, 골대안으로 들어간 골과 환호하는 선수들..
다행이다. 동점으로 지진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는 서유를 응원하는 밴드가 나와서 멋진 공연을 펼쳐주었다.
(나중에 안거지만, 이 밴드의 이름은 킹스턴 루디스카라는 밴드다. 스카밴드로 거의 우리나라에서는
유일무이한 밴드인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원이 아깝지 않은 경기였다.
서유의 응원곡으로 사용한 노래들이 모두 쉽고 귀에 익은 곡들이라서 꽤 선곡을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골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의 노래와 선수가 큰 부상이 아닌데 쓰러져 일어나지 않는 경우에 부르는 노래는 매우 신선했다.
하지만, 수원이 사용하고 있는 안티콜은 정말 듣기 싫었다. 물론 심판의 판정 번복은 큰 문제이며 창원의 과도한 판정 불복종 또한 문제이긴 하지만, 안티콜 역시 좋은 것은 아니다.

경기가 끝나고 흥겨워진 기분은 집으로 가는 길 잠실 야구장에 북적대는 사람들을 보며
질투로 채워져 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는 재미있었던 깃발.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사회 생활 스포츠의 첫 시작을 멋지게 즐겨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
점점 서울 유나이티드의 팬이 되어가는 듯 하다. 이 팀이 마음에 든다.
안양 시티즌이 빨리 K3리그에 참여하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AFC 예선전  (0) 2007/04/25
유럽 챔스 1차전  (1) 2007/04/25
K3 개막전  (0) 2007/04/22
마라도나의 재림  (0) 2007/04/19
이천수의 매력  (0) 2007/04/15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  (1) 2007/04/13
Posted by respiro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phosphoros.tistory.com/trackback/122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2MB 메모리 교체 남은 시간.... 아직 멀었다.

BLOG main image
허술한것도 목숨이고, 질긴것도 목숨이다. 귀챦지만 더 살아줘야 겠어... 김기영 감독의 영화중에서... by respiro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72)
일상 (149)
책읽기 (98)
영화 (70)
컴퓨터 (54)
오픈소스 (48)
음악 (29)
축구 (63)
과학 (8)
峠, 자전거, 여행 (48)
파라노이드 (4)
수학 (0)
Total : 133,629
Today : 298 Yesterday : 253
Statistics Graph
who's online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