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함께 나온다는 이유와
온갖 매스미디어의 홍보에 자극을 받아 이 영화를 보러갔다.
1966년 작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The Good, The Bad, The Ugly (Il Buono, il Brutto, il Cattivo)(석양의 무법자) 란 영화의 이름에서 가져왔다는 것이 명백해 보였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영화 세계와 엔리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을 기대하고 간 것이 크나큰 실수였다.
영화의 장면 장면들은 예쁘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것 처럼 보여지지만, 영화란 그런 스틸의 이미지를 모아 둔 것이 아니라 영사기에 걸려 돌아가는 시간이라는 것과 멋지게 춤을 춰야 한다는 것을 감독은 잠시 망각한 것 같다.
뭔가 부자연스러운 연결들과 세르지오 레오네의 영화에서 이름을 빌렸다면 최소한 거기에 조응이라도 해 주면 좋았을 텐데....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온 순간
기억나는 장면들은 정우성의 액션은 멋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송강호가 그나마 영화가 3류가 되는 것을 막아버렸다는 것 정도이다.
영화의 처음 시작에서 부터 송강호의 캐릭터(분장 이미지)는 붉은 돼지를 연상시켰다.
영화의 끝 장면 역시 석양의 무법자의 마지막 결투 장면(아래)에서 가져온 듯 해 보이지만 별로다.
영화는 죽고 송강호만 남은 영화였다.
덤으로 또 다른 놈놈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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